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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장관회담 태국서 개최…에스퍼 "동맹 정보공유 중요"

송고시간2019-11-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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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한일 안보협력 난관 봉착"…고노 "3국 방위협력 지속 증진해야"

한·미·일 국방장관 '누가 먼저?'
한·미·일 국방장관 '누가 먼저?'

(방콕=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태국을 찾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포토세션 뒤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11.17

(방콕=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7일 동맹국 간의 정보 공유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오후 1시35분(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아바니 리버사이트호텔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3국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는 동맹국 간의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계속 유지되길 바라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에스퍼 장관은 "우리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은 우리가 앞을 내다보며, 우리의 노력을 해치고 중국과 북한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문제를 극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최종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집행 노력에 한국과 일본이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 양국 국방 파트너십은 우리가 공유하는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베이징은 전략적 목표와 다른 국가로의 확대를 위해 강제와 협박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중국과 건설적인 관계를 추구하며, 잘 확립된 국제 규칙과 규범을 준수하는 데 있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경두 장관은 "고노 방위상과는 오전에 양자회담을 통해 많은 의견 교환했다. 앞으로 더욱 자주 만나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관점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역 내 안보 환경을 보면 과거 갈등과 대립의 대결 구도로 되돌아가느냐, 밝은 미래를 향해 협력 상생의 새 시대로 향해 가느냐는 역사의 기로에 서 있다"며 "최근에는 인접 우방국인 한일 간에도 역사 정치 경제 문제로 안보협력이 크고 작은 난관에 봉착해 있는 안타까운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회의를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해 한미 안보협력 모멘텀 잇는 것이 중요하고, 한미일 3국 공동 가치와 안보 이익을 바탕으로 현재 관계가 발전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노 방위상은 "우리는 아직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폐기에 구체적인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미국, 한국의 방위 당국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3국 간의 방위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올해 새로운 유형의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포함하여 20건 이상의 미사일을 반복 발사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으며 우리는 가장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탄도미사일의 반복 발사는 일본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threek@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evAZ_28u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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