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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일본전서 수비 강화…2루 김상수·3루 허경민

송고시간2019-11-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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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경기 앞둔 김경문 감독
멕시코 경기 앞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수비를 강화해 숙적 일본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을 앞두고 2루수에 김상수, 3루수에 허경민을 배치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상수는 전날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출전해 2타점 2루타를 치고 유격수와 2루수로 더블 포지션을 뛰는 등 펄펄 날았다.

김 감독은 "다리 통증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최정 대신 허경민을 3루에 내보낸다"며 "김상수의 페이스도 좋아 2루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허경민이 8번, 김상수가 9번 타자로 상위 타선으로 기회를 잇는 연결 고리 노릇을 한다.

이정후와 김하성이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김재환(지명 타자), 박병호(1루수), 김현수(좌익수), 양의지가 중심을 이룬다.

민병헌은 7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다.

전날 수비 탓에 일본에 아쉽게 8-10으로 무릎을 꿇었다고 판단한 김 감독은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로 다시 일본에 맞선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 양현종 뒤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며 "올해 마지막 야구 경기이긴 하지만, 오늘만 야구할 게 아닌 만큼 (올 시즌 투구 이닝이 많았던) 양현종과 김광현에겐 원하는 투구 수를 계속 물어보면서 교체 시점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두 투수를 배려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어젠 팬들께서 지더라도 이해하셨을 테지만, 오늘은 꼭 일본을 이기기를 많이 응원하실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쳐서 이길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합심하겠다"고 다짐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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