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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중심 미술시장' 부산국제아트페어 내달 5일 개막

송고시간2019-11-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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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명작가 250명 3천점 전시…옛 러시아 명화 124점 특별전시

허숙 K-ART 이사장 "갤러리 없이 열리는 최대 미술시장…작가·고객 만족 기대"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 포스터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 포스터

[K-ART국제교류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화랑을 거치지 않고 작가와 고객이 직접 미술품을 거래하는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가 다음 달 5일 개막한다.

케이아트(K-ART)국제교류협회는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 행사는 다른 아트페어와는 달리 갤러리 부스 없이 작가 중심으로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와 고객이 직접 대면하며 작품을 거래하는 열린 미술품 시장이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인도, 러시아 등 국내외 작가 250여 명 3천여점을 선보인다.

갤러리 없이 열리는 아트페어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 행사다.

지난해 이어 20세기 소련(옛 러시아) 마지막 명화 특별 전시코너를 마련해 124점을 전시한다.

신진 작가들을 대거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이디트 반 루 'Old Friends', 독일
이디트 반 루 'Old Friends', 독일

[K-ART국제교류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일본 젊은 작가들과 네덜란드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올해에는 도슨트(해설사) 투어를 전 부스로 확대하고 작가 토크콘서트인 '作밍아웃'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람객이 더 친숙하게 작품과 작가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은 이번 아트페어 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국내외 미술학도를 지원하는 데 전달할 방침이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2007년 아트페어 첫 출범부터 지금까지 화랑을 거치지 않고 작가와 고객이 직접 작품을 거래하는 방식을 추구해 왔다.

미술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창작물에 대한 온전한 수익을 작가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방식 덕분에 대형 화랑이나 인맥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미술시장 폐쇄성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종희 'Mechanic in wonderland', 한국
박종희 'Mechanic in wonderland', 한국

[K-ART국제교류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인도 뭄바이 JJ예술대학, 인도 한국문화원 인코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 제1회 뭄바이비엔날레와 올해 9월 제4회 첸나이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허숙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갤러리 없이 작가 중심으로 열리는 아트페어로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며 "작가와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열린 미술거래 시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빨라니 압판 작품, 인도
빨라니 압판 작품, 인도

[K-ART국제교류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부산국제아트페어는 내달 5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열린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전시 관람과 작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아트페어 홈페이지(www.biaf.kr)를 참고하면 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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