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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의 큰소리 "독일 잡았듯 브라질도 꺾을 것"

송고시간2019-11-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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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각오 밝히는 정우여
브라질전 각오 밝히는 정우여

(아부다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남미 최강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대표팀의 정우영이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파울루 벤투 감독. 2019.11.18
utzza@yna.co.kr

(아부다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정우영(30·알 사드)이 "독일을 잡았듯이 브라질에도 이기겠다"고 큰소리쳤다.

정우영은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우영은 "브라질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팀이다. 상대를 존중하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객관적인 전력의 격차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어 "현대축구에서는 전력이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잡을 수 있는 전략이나 경기 방식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가 독일을 잡은 것도 그중 하나"라고 힘줘 말했다.

정우영은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을 상대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대표팀은 직전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0으로 비겼다.

한 수 아래인 북한에 이어 레바논을 상대로도 무득점 무승부에 그친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정우영은 "독일에 승리한 게 놀라운 결과인 것처럼, 레바논이 우리와 비긴 것도 놀라운 결과"라면서 "이런 의외의 결과들 모두 축구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에는 우리가 파고들 수 있는 약점이 있다"면서 "기간이 짧아 완벽한 준비는 못 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준비를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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