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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군단의 자부심…한국전 베스트 11 '하루 전' 공개

송고시간2019-11-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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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히샬리송·제주스 삼각편대 가동할 듯

벤투호는 최종훈련 첫 15분만 공개…베일에 가려진 '필승카드'

(아부다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베스트 11'을 사실상 공개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과 친선경기 앞두고 몸 푸는 브라질 대표팀
한국과 친선경기 앞두고 몸 푸는 브라질 대표팀


(아부다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윌리안(첼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등 선수들이 한국과의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최종 훈련을 하고 있다. 2019.11.18
utzza@yna.co.kr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8일 오후 5시(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치렀다.

브라질은 훈련을 모두 취재진에 공개했다. 20여분간 몸 푸는 장면부터 치치 감독이 직접 나서서 열정적으로 지휘한 전술훈련에 이르기까지 '속살'을 모두 내보였다.

특히 전술훈련에서 치치 감독은 자주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 그대로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세웠다.

수비는 왼쪽부터 헤낭 로디(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마르퀴뇨스(PSG), 다닐루(유벤투스)가 차례로 섰고, 미드필더로는 파비뉴(리버풀), 아르투르(바르셀로나), 루카스 파케타(AC밀란)가 나섰다.

최전방에는 왼쪽부터 필리피 코치뉴(바이에른 뮌헨), 히샬리송(에버턴),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가 스리톱을 이뤘다.

부상한 왼쪽 측면수비수 알레스 산드루(유벤투스) 대신 로디가 한국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또 밀리탕과 다닐루가 아르헨티나전에도 나온 주전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전술훈련에 나선 선수들이 그대로 내일 선발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치치 감독이 훈련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은 네이마르(왼쪽 측면) 자리에 코치뉴가 선다"고 말한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더한다.

브라질은 간혹 A매치 하루 전 선발 명단을 공개하기도 한다. 한국전을 앞두고도 하루 전 '베스트 11'을 훈련을 통해 다 보여주는 '자신감'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뒤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영원한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0-1로 졌다.

자국에서 적잖은 비판을 받는 브라질(3위)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4계단이나 낮은 한국(37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대다.

브라질전 각오 밝히는 벤투 감독
브라질전 각오 밝히는 벤투 감독


(아부다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남미 최강 브라질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하루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8
utzza@yna.co.kr

한편, 벤투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아권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내일은 다른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교적 약팀을 상대로 가동했던 지금까지의 전술과는 다른, '강팀 맞춤형' 새 전술을 들고나올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혔다.

하지만 벤투호가 마지막 공식 훈련의 첫 15분만 공개하면서 벤투 감독이 구상한 '필승 전술은 끝까지 장막에 가려졌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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