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연구팀 "北 6차 핵실험 위력, 히로시마의 17배"
송고시간2019-11-19 09:33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이 2017년 9월 3일 풍계리에서 실시한 6차 핵실험의 위력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17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연구팀은 지난달 발간된 국제지구물리학 저널 최신호(220호)에 소개한 연구에서 6차 핵실험 위력을 245∼271kt(킬로톤·1kt은 TNT 1천t의 폭발력)으로 추산했다.
이는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위력(16kt)의 17배에 달한다.
6차 핵실험 위력에 대한 기존 추정치는 70∼400kt로 북한 내 지진 측정 자료 등에 접근할 수 없는 한계 때문에 폭이 넓은 편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위성 영상레이더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핵폭발이 풍계리 핵실험장이 위치한 만탑산 정상에서 약 542m 지하에서 이뤄졌으며 당시 폭발로 반지름 66m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고 전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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