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자연 친화적 수학 특화 체험시설 '수학아카데미아' 조성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교원양성대학과 손잡고 전국 최초로 자연 친화적인 수학 특화 체험시설 조성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평창군은 19일 춘천교육대학교와 '평창 수학아카데미아'(평창 MATH WORLD)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평창 수학아카데미아 건립사업은 지난해 8월 춘천교대에서 사업제안서를 제시하고 예산 확보와 연구 용역 등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하게 됐다.

수학아카데미아는 100억원을 들여 평창읍 노람뜰 일대 6천㎡의 터에 수학 전시장과 수학체험관, 수학실험실, 연구소, 청소년 야외체험장, 부속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평창군은 건립 부지를 제공하고 춘천교대는 수학아카데미아 건립·운영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기획 등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평창 MATH WORLD 사업추진단'을 구성, 지원하기로 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동계올림픽 이후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올라간 평창군 일원에 차별화된 체험중심의 다양한 수학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창의 수학 특화체험 공간 조성·건립으로 수학의 대중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며 " 지역 내 문화·관광과 연계한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kimy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1/19 10: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