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이색 코믹 연극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 外

임동근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코믹 연극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이하 홈쇼핑)가 내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굿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원로배우 김영옥, 요리연구가 이혜정, 개그맨 조혜련·장동민·김영희·이현정·김승혜·이은지 등이 출연하는 코믹 버라이어티쇼다.

욕쟁이 할머니가 홈쇼핑 쇼호스트로 고전하는 손녀를 위해 좌충우돌하는 내용으로, 푸드 홈쇼핑 백스테이지를 보여주며 베테랑 개그맨들이 웃음을 선사한다.

지난해 박미선, 홍현희, 김나희 등이 출연한 '홈쇼핑 주식회사' 시즌2 작품이다.

'골라먹는 욕도 재밌다'는 서브 타이틀처럼 배우들은 관객을 향해 대놓고 욕을 퍼붓는다.

▲ 극단 옐로우브릭 씨어터가 18세기 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드 마리보 작품을 소재로 한 연극 '마리보의 연인들'을 선보인다.

극은 이경의 경북대 불문과 교수가 번역한 피에르 드 마리보의 희곡 '사랑과 우연의 유희', '논쟁', '순진한 배우들'을 재구성해 때로 경솔하고 병적일 수 있는 사랑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그린다.

또 사랑의 보편적인 모습과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사랑 풍속도를 보여준다.

오세준과 강수진이 공동연출했다.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종로구 명륜동 스튜디오SK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연극 '가로등이 켜지는 순간'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최저시급 인상과 CCTV 설치로 아파트 경비원 둘 중 한 명을 투표로 잘라내기로 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따뜻하면서도 쓸쓸하게 다룬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연지아는 '빵집 : 아무의 세상'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최저시급,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사회문제에 주목해 왔다.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제21회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작이다.

dkl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1/19 10: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