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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삿포로 마라톤' 출발점은 오도리 공원

송고시간2019-11-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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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발점으로 유력한 삿포로 오도리 공원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발점으로 유력한 삿포로 오도리 공원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발점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오도리 공원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19일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 코스 관련 제2회 실무자 회의에서 오도리 공원을 출발점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삿포로에서 열린 회의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홋카이도와 삿포로 관계자, 홋카이도 경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 뒤 하야시 야쓰오 조직위원회 대회 운영 차장은 "오도리 공원이 마라톤 코스의 출발점으로 적합하다. 경호와 응원을 위한 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중심부에 위치한 시민 공원이자 광장이다. 세계 맥주 페스티벌과 눈꽃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마라톤 출발점은 12월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걸쳐야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IOC는 도쿄올림픽 마라톤 개최지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옮긴 것에 이미 만족하고 있어, 출발점은 대회조직위원회 등의 결정을 수용할 전망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IOC와 에어비앤비의 후원 협약식에서 "마라톤 개최지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옮긴 건 선수 건강을 위한 결정이다. 선수 대부분이 우리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에 불만을 표한 이는 도쿄의 더운 날씨에 이득을 보려는 소수의 선수뿐"이라고 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7월과 8월의 도쿄도 평균 기온은 30도를 웃돈다.

IOC는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삿포로는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정도 낮다"며 삿포로에서의 마라톤, 경보 개최 당위성을 강조했고, 논란 끝에 마라톤과의 경보의 개최지 이전을 확정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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