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韓방위비대표, 오후 기자회견 열고 정부입장 발표
송고시간2019-11-19 13:45
드하트 美대표도 미대사관서 성명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내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19일 파행 끝에 조기 종료된 가운데 정은보 한국측 협상 수석대표가 이날 오후 정부 입장을 발표한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대표는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 입장과 협상 상황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임스 드하트 미국 수석대표도 낮 12시 45분께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유감스럽게도 한국 협상팀이 내놓은 제안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바라는 우리측 요청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제3차 회의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약 1시간 만에 끝냈다.
미측은 새로운 항목 신설 등을 통해 방위비분담금이 대폭 증액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측은 지난 28년간 한미가 합의해 온 SMA 틀 내에서 상호 수용가능한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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