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마을 소식 전하던 농촌 방송, 골든타임 지킴이로 진화

송고시간2019-11-19 14:39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장성군, 가정·이장·소방서 양방향 연결 '재난구호 시스템' 구축

이장이 마을 소식을 전하는 옥외용 스피커
이장이 마을 소식을 전하는 옥외용 스피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옥외용 스피커를 활용했던 마을 방송을 양방향 재난구호 시스템으로 혁신한다고 19일 밝혔다.

집집이 스피커를 설치해 각 가정, 소방서, 인근 마을 주민을 서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가정에서는 스피커와 연결된 단추만 누르면 이웃, 가족, 이장, 소방서에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이장이 마을회관 마이크 앞에 앉지 않아도 휴대전화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방송을 할 수 있다.

재난 예보와 경보 전파, 각종 공지사항 전달을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소소한 마을 소식을 전하던 스피커 방송이 농촌 1인 가정 위급상황 해소와 골든타임 확보 수단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장성군은 내달까지 시설 설치를 마치고 주민에게 사용법을 알릴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행 시기는 소방서와 시스템 연계가 끝나는 내년 2월로 예상한다.

유두석 군수는 "스마트 양방향 재난구호 시스템으로 거듭날 마을 방송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