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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숙원' 서울시네마테크 7개월 늦춰진 2022년 3월 준공

송고시간2019-11-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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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끝에 심의 통과해 내달 착공…공사비, 41억원 증액된 265억원

서울시네마테크 조감도
서울시네마테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영화계 숙원인 충무로 서울시네마테크 준공이 다시 미뤄졌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네마테크 준공 시기를 기존 2021년 8월에서 2022년 3월로 늦추고 공사비는 224억원에서 265억원으로 41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시는 "전문가의 수정 의견을 설계에 적용하고 이에 따른 공사 준비·정리 기간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추가 공사비가 들어가고 건설 물가가 상승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수정된 설계에는 로비를 개방적 형태로 바꾸고 객석 높이와 폭을 더 확보하며 방음용 흡음재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착공은 12월로 예고됐다. 시는 착공에 즈음해 서울시네마테크의 운영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어 영화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운영 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네마테크는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과 을지로3가역 사이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자리에 들어선다.

지하 3층, 지상 10층의 연면적 4천894㎡ 건물에 고전 영화 전용인 234석 대극장, 독립영화 전용 167석 중극장, 128석 소극장, 영화 도서관·보관실, 영상 교육장, 영상 작업실, 10층 야외극장 등이 생긴다.

시네마테크를 짓겠다는 계획을 시가 공개한 것은 2015년 3월이다. 당시엔 2018년 개관이 목표였다. 파리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등과 같은 한국 영화를 상징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포부였다.

그러나 이후 정부의 중앙투자심사회의에서 두 차례 퇴짜를 맞으며 일정이 밀렸고 '삼수' 끝에 심의를 통과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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