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대책 연구자 마틴 냅 교수, 20일 서울시민청 강연

임화섭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고령화 사회 대응 보건정책의 세계 최고 권위자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런던정경대(LSE) 보건정책과 마틴 냅(Martin Knapp) 교수가 2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강연회를 연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강연 주제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도전과제 및 대응 방안'이다. 강연을 들으려는 시민은 선착순으로 약 1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냅 교수는 장기요양 보호와 사회복지·정신건강 정책 분야를 수십년간 연구해 왔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고문,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사회적돌봄연구소장, 세계치매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마라토너로 1981년 바르셀로나 마라톤에 출전해 2시간 18분 56초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한 경력도 있다.

냅 교수는 2009년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예정된 만큼 이들의 치매 예방과 치료 등에 대한 공공의 대대적인 사업과 자금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18∼19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돌봄엑스포·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방한했다.

limhwaso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1/20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