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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수색 진전 없어…남해해경 소속 함선 1척은 제주로

송고시간2019-11-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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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정부 입장 이해한다…관할 수역 사고에 보내는 게 당연"

독도 인근 해저에 추락한 소방헬기 기체 모습
독도 인근 해저에 추락한 소방헬기 기체 모습

(독도=연합뉴스) 지난 2일 공개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기체 모습. 사고기 실종자 가족이 제공한 동영상 속 기체의 모습은 참혹했던 사고 당시를 짐작게 한다. [실종자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독도 소방 헬기 추락사고 20일째인 19일 실종자 수색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제주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을 위해 대형 함선 1척을 이동배치 명령했다.

지원단은 당초 이날 야간 수색에 대형함 6척을 동원할 예정이었으나, 제주 해상 갈치잡이 어선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3001함을 제주로 이동 배치하기로 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3001함이 본래 남해해경 관할이므로 해당 수역에 사고가 발생하면 보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독도 해역에 내린 풍랑주의보는 다음 날(20일) 오후 3∼6시께 해제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해상 및 수중 수색은 이르면 20일 오후에야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오후 8시께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정책 대화인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행사에 사고 헬기 실종자 가족 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행사에 앞서 실시한 국민패널 모집에 직접 응모해 패널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31일 응급환자와 소방대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B(46)씨 등 3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수습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은 합동 영결식을 위해 아직 장례를 치르지 않은 상태다.

수습된 선원 A(50)씨는 개인 장례를 마쳤다.

해상 수색 구역도
해상 수색 구역도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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