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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교 155곳, 고압 선로 영향권…"지중화 이뤄져야"

송고시간2019-11-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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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수업 참여도·운동부 학생 정규 수업 이수율 저하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 있는 학교 155곳이 고압 선로 영향권에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부산시교육청이 이주환 부산시의원에게 낸 자료를 보면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50m 이내인 절대 보호구역에 고압선로가 있는 학교가 29곳, 상대보호 구역(학교 경계선 200m 이내 중 절대 보호구역 제외)에 고압선로가 있는 학교가 126곳이었다.

송전설비주변법 지원대상 구역에 있는 학교가 21곳, 변전설비 영향권에 있는 학교가 17곳이었다.

이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선로 지중화 사업이 학교에서 먼저 시행되도록 하고 송·변전시설을 옮기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방과 후 수업 참여율도 저조해졌고, 운동부 학생의 정규 수업 이수 비율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산지역 학생의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지난해 65.9%에서 올해 59.7%로 떨어졌다. 참여율뿐만 아니라 방과후 학교 강좌 수도 2017년 3만5천955개에서 올해엔 2만3천710개로 크게 줄었다.

부산시교육청 자료를 보면 부산 지역 초·중·고 운동부 학생 3천200여명 중 정규수업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은 지난해 기준 820명(25.1%)이었다. 이 비율은 2014년 3.8%였는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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