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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라스베이거스 총격 부상자 2년만에 숨져…사망자 59명째

송고시간2019-11-2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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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2017년 10월 미국 범죄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된 라스베이거스 총격으로 다친 50대 여성이 2년여 간 부상을 이겨내려 투병하다 숨졌다고 CNN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이 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59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500여 명이다.

CN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미라로마 출신의 킴벌리 거베이스(57)가 척추손상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숨을 거뒀다.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 희생자 추모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 희생자 추모

거베이스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사건이 벌어진 콘서트장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 친구 중 한 명도 숨졌다. 거베이스는 약 2년간 전신 마비 상태로 투병해왔다.

이는 총격 희생자 수 집계로는 압도적인 1위다.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총격 사건은 지난 2016년 2월 플로리다주 올랜드 게이클럽 총기 사건으로 49명이 숨졌다.

올랜도 게이클럽에서는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총기를 난사했다.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은 총격범 스티븐 패덕(당시 58세)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지역 만델레이베이호텔 32층 객실에서 길 건너편 루트91 하베스트 콘서트장을 향해 AR-15 반자동소총 등 공격용 화기로 총탄 1천여 발을 발사한 사건이다.

총격범 패덕은 10분간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경찰은 용의자 뇌 분석까지 의뢰했지만 명확한 범행동기를 밝혀내지 못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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