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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감독 넘어뜨린 독일프로축구 선수 항소기각…7주 출전정지

송고시간2019-1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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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아브라함, 프라이부르크전 돌발 행동으로 3천200만원 벌금도

레드카드를 받은 프랑크푸르트 주장 다비드 아브라함(19번).
레드카드를 받은 프랑크푸르트 주장 다비드 아브라함(19번).

[d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경기 중 상대 감독을 밀어 넘어뜨려 중징계를 받은 독일 프로축구팀 주장의 항소가 기각됐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주장인 다비드 아브라함(33·아르헨티나)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7주 출전 정지와 벌금 2만5천유로(약 3천200만원)의 징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브라함의 출전 정지 징계는 사고를 일으킨 이달 10일부터 적용돼 다음 달 29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열리는 분데스리가 6경기에 뛸 수 없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두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프라이부르크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
그라운드에 쓰러진 프라이부르크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

[dpa,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브라함은 10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돌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프랑크푸르트가 0-1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이 흐를 때였다. 프라이부르크 벤치 쪽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잡으러 달려가던 아브라함은 작전 지시 구역에 있던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을 그대로 어깨로 밀어 넘어뜨렸다.

벤치에 있던 프라이부르크 선수들이 아브라함에게 달려들었고 그라운드에 있던 양 팀 선수들까지 가세하면서 잠시 아수라장이 됐다.

아브라함은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DFB가 13일 추가로 중징계를 내리자 아브라함은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 다비드 아브라함(왼쪽)의 얼굴을 치는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초 그리포. [dpa=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크푸르트 다비드 아브라함(왼쪽)의 얼굴을 치는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초 그리포. [dpa=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시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교체돼 벤치에 있다가 양 팀 선수단 충돌 과정에서 아브라함의 목을 잡고 얼굴을 친 것이 비디오판독(VAR)으로 확인된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초 그리포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DFB는 그리포에게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그리포는 DFB의 징계에 항소했다가 철회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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