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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인권법안 美상원 통과에 "중단 않으면 반격"

송고시간2019-11-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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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나는 저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홍콩 시위대, '나는 저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19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침사추이의 한 점포에 '나는 저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문구가 시위대에 의해 적혀 있다. 2019.11.19 ssah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외교부가 미국 상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이 통과된 것을 강하게 규탄하고, 미국이 이 법안을 중단하지 않으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성명을 내고 "미국 상원이 법안을 통과시켜 홍콩에 공공연히 개입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한 것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규탄하며 반대한다"고 말했다.

하수구로 탈출 시도했지만…"이공대 시위대 400명 체포"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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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 대변인은 미국에 "벼랑 끝에서 말 고삐를 잡으라"고 강하게 경고하면서 "즉시 해당 법안의 입법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고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만약 미국이 말을 듣지 않고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강력한 조치로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홍콩 시위와 관련해 미국 등에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미국 상원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콩은 관세나 투자, 무역 등에서 미국으로부터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법안에는 홍콩의 자유를 억압하는데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제재하는 조항도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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