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전기난로·장판 화재 2천271건…26명 숨져
송고시간2019-11-21 12:00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행정안전부는 겨울을 맞아 전기난로·장판 등 전열 기구 사용에 주의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4∼2018년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2천271건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220명이 다쳤다.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는 전기난로 과열로 불이 나 사망자 7명, 부상자 11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한동안 쓰지 않던 전기난로를 사용하기 전에 전선이 벗겨지거나 고장 난 곳은 없는지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전열 제품을 사용할 때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둬서는 안 된다. 특히 전열기는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다중 콘센트(멀티탭)에 사용하면 과열되기 쉬워 위험하다.
전기난로는 넘어지면 전원을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달려 있는데,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해 봐야 한다. 난로를 켠 채로 들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겨울에는 오후 2시 전후로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다"며 특히 점심 식사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전열기 전원을 껐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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