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브룩스 前사령관 "한미동맹 긴장…매우 중요한 시점"

송고시간2019-11-21 13:1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한미 방위비 분담금 갈등 거론하며 "긴장 경계해야"

"지소미아 종료시 동맹에 생각보다 큰 영향 있을 것"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이준서 특파원 =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현시점에서 한미동맹에 긴장(strain)이 있다"고 우려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미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이날 밤 뉴욕 맨해튼의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연례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현시점에서 한미동맹에 긴장(strain)이 있다"고 우려했다. 2019.11.21

브룩스 전 사령관은 미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이날 밤 뉴욕 맨해튼의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연례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팽팽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시점(juncture)에 있다"면서 "그것이 한미동맹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지난주, 이번 주, 남은 몇주가 동맹을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향배에 따라 한미동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우리는 이 같은 긴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동맹을 위해서는 국가주의적 이기심(self interest)이 공동의 이익에 종속돼야 한다면서 "솔직히 나는 한국과 미국의 국가주의적 정책이 동맹의 현실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서도 협정 종료시 "동맹에 생각했던 것보다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한국의) 일본과의 관계의 질에서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삼각 협력 메커니즘도 "쇠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각 협력은 한미일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lkw777@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dV2dtdmGzQ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