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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띠 개그맨 뭉친 마흔파이브 "진정성 있게 활동"

송고시간2019-1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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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관심 넘어 항상 야무진 공연할 것"

'마흔파이브'
'마흔파이브'

[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김지현 인턴기자 = "마흔대로 살지 말고 마음대로 사는 거야 괜찮을 거야 우리는 아직 스물마흔살"(마흔파이브의 '스물마흔살' 중에서)

21일 강남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만난 마흔파이브는 타이틀곡 가사처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과감히 새로운 도전,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유산슬(유재석)'과 더불어 다시금 '개그맨 가수'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마흔파이브는 1981년생이자 KBS 공채 개그맨 22기인 김원효, 김지호, 박영진, 박성광, 허경환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타이틀곡은 가수 홍진영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마흔파이브'
'마흔파이브'

[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제공]

마흔파이브는 자신들을 "남자라면 한번쯤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밴드"라고 소개했다.

또, 자신들에게 마흔이라는 나이는 "치열했던 본인들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면서 가사에서도 나오듯 앞으로를 생각하는 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팀을 창단한 김원효는 "장난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팀을 만들었고, 가사도 저희가 직접 썼다"고 했다. "개그맨 동기이자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새로운 활동을 하고 싶단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타이밍이 잘 맞았고, 내년에 40살이 되기에 그룹 이름도 '마흔파이브'로 지었죠."

마흔파이브는 지난달 24일 싱글 '두 번째 스무살'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번달 1일엔 KBS '뮤직뱅크'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후 라디오와 TV를 불문하고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 중이다.

허경환은 "우리가 아무래도 오랫동안 방송을 해왔고, 그동안 벌어놓은 것들도 많다 보니 데뷔에 앞서 조율할 것이 많았다"고 했다. 각 멤버 소속사가 다르다 보니 일정을 조율하는 데만 두 달을 보냈다고. 일정을 맞춘 후에는 오전 4시까지 안무 연습을 하는 등 노력이 이어졌다.

'마흔파이브'
'마흔파이브'

[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제공]

'뮤직뱅크' 무대에 서던 날, 이들은 긴장한 서로의 모습에 신기했고, 신인 가수로서 실감도 났다고 했다.

김원효는 "카메라 감독님도 아는 분이고, 심지어 무대도 '개그콘서트' 무대라서 익숙할 만한데 가수로서 나가는 건 처음이니 떨게 되더라"고 했다. 김지호도 "생방송이다 보니 한 번에 끝내야 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거들었다.

마흔파이브는 일회성 관심을 넘어 더 다양하고 야무진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원효는 "공연 시간이 짧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술집이나 클럽 등에서 저희만의 색깔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허경환은 "항상 야무진 공연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진은 "팀이 커지면 추가 멤버 모집도 하고 이를 '리얼 성장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거들었다.

마흔파이브는 오는 23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허경환은 "이번주 무대에서는 '리믹스 버전'을 선보인다. '놀아보자'라는 느낌의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불러주시면 어느 곳이든 가겠다"며 향후 활발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jihyunsports@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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