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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신보투어 안한다…"콘서트가 환경 해칠까봐"

송고시간2019-11-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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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마틴 "요르단에서 2회만 공연…친환경 투어 해법 고민"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옐로'와 '비바 라 비다'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환경'을 이유로 신보 투어 콘서트를 사실상 하지 않기로 했다.

콜드플레이 리더 크리스 마틴은 여덟번째 정규 앨범 '에브리데이 라이프'(Everyday Life)의 발매 콘서트를 단 2회만 열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국영 BBC에 방송된 인터뷰에서 밝혔다.

콜드플레이는 22일 발매되는 에브리데이 라이프 홍보 콘서트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만 일출과 일몰 때 각각 한 번씩 열기로 결정했다. 그중 한번은 유튜브로 방송된다.

여러 곳을 돌며 앨범을 알리는 '콘서트 투어'는 안 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일곱번째 앨범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를 냈을 때 콜드플레이는 세계적으로 8개 지역에 걸쳐 122회 공연을 하는 투어를 진행했다.

마틴은 "우리 투어가 친환경적이면서도 그 자체로 수익성이 있을지 앞으로 1∼2년간 시간을 갖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는 암만 콘서트와 별도로 25일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한차례 공연을 할 에정이다.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2017년 라스베가스 공연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2017년 라스베가스 공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 국가를 신보 프로모션 콘서트로 정한 이유는 '세계의 중간'에 있고 콜드플레이가 평소 콘서트를 잘 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마틴은 설명했다.

공연 시간을 일출과 일몰로 정한 것은 앨범의 양면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에브리데이 라이프는 발매 예고부터 환경·지역성을 의식한 행보로 이목을 끌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달 새 앨범 수록곡을 웨일스 지방 신문의 '동네 광고'(classified adverts) 지면에 실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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