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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 낮추면 금리인하 가능성↑"

송고시간2019-11-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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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그래픽]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IBK투자증권은 다음 주 한국은행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낮춰 발표할 경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22일 예상했다.

한은은 오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을 담은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소은 연구원은 "한은이 다음 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보다 낮추면 이는 한은이 추정한 잠재성장률인 '올해~내년 중 2.5~2.6%'에 못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상황에서는 경기 부양 정책의 필요성이 강화되기 때문"이라며 "올해와 과거에도 한은의 성장률 전망이 잠재성장률에 못 미쳤던 시기에 대부분 금리 인하 조치가 이어졌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정부 정책과 기저효과로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아질 수 있겠지만,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 자체는 최근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7월 이후 유럽·중국 등의 경기 여건이 기존 전제보다 나빠졌고 무엇보다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중 무역분쟁이 여전히 높은 하방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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