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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아세안 정상 앞에서 ICT 기술 뽐낸다

송고시간2019-11-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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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에 '에밀레종' 모형 설치…AI 기술로 종소리 복원

가수 현아 특별공연…5G 기술 이용해 가상 캐릭터 합성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뛰어난 ICT(정보통신기술)를 선보인다.

각국 정상이 도착하는 부산 힐튼호텔 로비에는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성덕대왕 신종' 조형물이 설치된다. 성덕대왕 신종은 통일신라에 완성된 종으로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큰 종이다.

종 표면에는 빛을 이용해 해당 국가의 국기 이미지를 투영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위치에서 촬영한 영상을 자연스럽게 이어붙이는 '엣지-블렌딩'기술을 적용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훼손 등을 이유로 2003년 이후 타종이 중단된 성덕대왕 신종 소리를 복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환영 만찬에서 열리는 초대가수 현아의 K-POP 특별공연에도 5G, AR·VR(증강·가상현실) 등 최첨단 ICT 기술이 적용됐다. 실제 백 댄서는 한 명이지만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다양한 가상 캐릭터를 합성하고, 화면에는 동시에 여러 명이 춤을 추는 것처럼 나오는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5G 기술을 이용해 가수의 움직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영상을 합성한 뒤 이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22일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G·AI 등 우리나라의 IC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ICT 산업의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막바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막바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2일 오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 행사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한·아세안 11개국 정상들은 25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각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한다. 2019.11.22 handbrother@yna.co.kr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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