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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나이티드 "손흥민과 결별? 계약 여전히 유효"

송고시간2019-11-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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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신뢰 깨졌다' 보도에 반박

손흥민 중거리슛
손흥민 중거리슛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 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이 중거리슛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스타 손흥민(토트넘)이 10년간 관계를 이어온 에이전트와 결별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에이전트 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손흥민을 대리해온 스포츠유나이티드는 22일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해지사유가 없어 손흥민 선수와의 독점 에이전트 계약은 여전히 효력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앤유엔터테인먼트(드라마 제작사·앤유)의 투자유치 설명회는 우리도 사전에 몰랐던 내용이며 손 선수 측의 연락을 받고서야 알게됐다"면서 "무단으로 손 선수의 초상을 사용해 투자유치 활동 등 불법행위를 한 것을 이유로 앤유에 계약 해지 통지를 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유나이티드는 손흥민과의 사이에 계약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손 선수와 회사의 서명이 날인된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가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손흥민이 스포츠유나이티드 장 모 대표와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장 대표는 손흥민에게 알리지 않고 앤유에 스포츠유나이티드를 매도하는 계약을 추진했으며, 앤유는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토트넘 초청 경기를 추진하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손흥민을 내세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손흥민 측이 최근 장 대표에게 결별을 통보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2008년 독일 유학을 도우면서 손흥민과 인연을 맺은 장 대표는 이후 10여년간 손흥민의 국내 활동을 대리하며 돈독한 관계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앤유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앤유는 스포츠유나이티드의 일부 지분을 우선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면서 "손 선수 소속사의 대표자로서 정상적인 사업 활동의 일환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한 것이며 무단으로 손 선수의 초상을 사용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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