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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두자릿수 득점' SK, 현대모비스에 30점 차 대승

송고시간2019-11-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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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준용.
SK 최준용.

[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진기록 달성을 허락하지 않았다.

SK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0-60으로 대파했다.

2연승으로 시즌 12승(4패)째를 챙긴 SK는 2위 원주 DB(10승 6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3연승을 노렸던 7위 현대모비스는 시즌 성적이 8승 10패가 됐다. 안방에서는 5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KBL 10개 팀 중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로 패배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SK를 꺾었더라면 전 구단 상대 승리마저 가장 먼저 이루는 진기록을 쓸 뻔했다. 하지만 SK가 가만 놔두지 않았다.

승부는 일찌감치 SK 쪽으로 기울었다.

2쿼터 중반 안영준의 3점 슛이 꽂히면서 SK가 42-11, 31점 차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극심한 외곽슛 난조에 시달렸다. 2쿼터 종료 3분 45초 전 박지훈이 던진 팀 11번째 3점 슛이 처음 림을 통과했을 정도다.

전반 SK의 야투성공률이 60%에 가까웠던 반면 현대모비스는 25%에 불과했다. 대신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를 SK(4개)의 두 배도 넘는 10개나 저지르며 제 발목을 잡았다.

벤치에서 시작한 애런 헤인즈가 출전 시간은 15분 45초로 많지 않았지만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6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올리며 SK의 승리에 앞장섰다. 자밀 워니(16점), 최준용, 안영준(이상 14점), 최성원(11점)까지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넉넉한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이날 엔트리에 든 12명의 선수 중 허리 통증으로 뛸 수 없었던 변기훈을 제외하고 11명을 두루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최다 득점자가 14점(16리바운드)에 그친 리온 윌리엄스였을 정도로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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