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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동남아시아 게임서 베트남 60년 한풀이 도전

송고시간2019-11-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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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경기에서 베트남의 60년 한풀이에 도전한다.

23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항서호는 지난 22일 오후 제30회 SEA 게임 개최국인 필리핀으로 향했다.

기자간담회 하는 박항서 감독
기자간담회 하는 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 감독은 출국에 앞서 "베트남 축구 팬들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면서 "부담감이 크지만,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스태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U-22 대표팀은 1959년 SEA 게임에서 우승한 후 그동안 한 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이영진 베트남 축구 대표팀 수석코치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동남아시아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인 만큼 베트남 축구협회보다 정부 쪽에서 우승을 더 바란다"면서 "지금 축구 대표팀이 잘하고 있으니 60년 한을 풀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박 감독은 22세 이상 선수 2명을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로 국가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뛰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응우옌 쫑 호앙과 도 훙 중을 선택했다.

B조에 속한 박항서호는 오는 25일 브루나이와 첫 경기를 한다. 같은 조에 있는 동남아의 최대 라이벌이자 지난 대회 우승국인 태국과는 다음 달 5일 격돌한다.

한편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베트남 여자 대표팀은 2연속 금메달 획득을 꿈꾸고 있다.

베트남 축구 서포터스, 대형 박항서 걸개그림 선물
베트남 축구 서포터스, 대형 박항서 걸개그림 선물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을 펼치자 베트남 축구 서포터스가 박 감독 초상화 옆에 한글로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대형 걸개그림(왼쪽)을 펼쳐 보였다. 오른쪽 걸개그림은 베트남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타인 종'을 묘사했다. 2019.11.19 youngkyu@yna.co.kr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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