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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감독 "2편은 변화와 성숙에 관한 이야기"

송고시간2019-11-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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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연기자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

내한한 영화 '겨울왕국 2' 제작진
내한한 영화 '겨울왕국 2' 제작진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겨울왕국 2'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 벅 감독, 이현민 슈퍼바이저,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 2019.11.25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겨울왕국' 1편에서는 두려움과 사랑을 이야기했다면 2편에서는 변화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 개봉과 함께 한국을 찾은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 감독은 전편과 속편 차이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편은 성숙에 관한 이야기다. '겨울왕국' 캐릭터들도 성숙했고 관객들도 더 나이가 들었다"고 말했다.

인사말하는 제니퍼 리
인사말하는 제니퍼 리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겨울왕국 2'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제니퍼 리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1.25 mjkang@yna.co.kr

1편보다 서사가 깊어지고 어두워진 데 대해 그는 "어린이들은 자신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다. 동화를 통해 알지 못한 것을 배우게 된다"며 "2편은 1편과의 연관성을 잃지 않으면서 세상이 무섭게 느껴지지만, 인생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개봉 4일 만에 443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크리스 벅 감독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신드롬에 대해 "'겨울왕국'은 사적인 이야기이지만, 이를 전 세계와 공유했더니 압도적인 감정을 느꼈다"며 "관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내줘서 겸허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영화 '겨울왕국 2' 크리스 벅 감독
영화 '겨울왕국 2' 크리스 벅 감독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겨울왕국 2'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벅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25 mjkang@yna.co.kr

'겨울왕국 2'에서 주인공인 엘사와 안나는 바지 의상을 입고 나오고 왕자와 결혼하는 결말인 기존 디즈니 공주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제니퍼 리 감독은 "두 사람은 왕국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들은 사람이기 때문에 결함이 있다. 그 결함까지 포함한 진실한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을 뛰어넘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중요했다"며 "풍부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개발해야 우리 모두 공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벅 감독은 198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토드와 코퍼'부터 '인어공주'(1989) 등의 캐릭터 디자이너와 애니메이터로 활약했다. '포카혼타스'(1995)에서는 수석 애니메이터를 맡았으며 '타잔'(1999)으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2011년 디즈니 스튜디오에 합류해 '주먹왕 랄프'(2012) 각본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 1편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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