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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김정숙 여사 "아시아인 피부에는 K뷰티 제품이 잘 맞아"(종합2보)

송고시간2019-11-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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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 부인들과 K뷰티 체험…태국 정상 부인 "韓 화장품 좋아"

김 여사, 오찬서 한국 음식 문화 소개…손수 만든 인삼정과 디저트로 대접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 참석한 한-아세안 정상 부인들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 참석한 한-아세안 정상 부인들

(부산=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참석, 전시물을 보고 있다. 왼쪽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19.11.26 cityboy@yna.co.kr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6일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과 한국의 뷰티 제품들을 체험하며 친교를 다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날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부인, 시티 하스마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 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 대통령 부인,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 쩐 응우엣 투 베트남 총리 부인이 동행했다.

김 여사는 사전 환담에서 "자주 보아서 이웃사촌처럼 느껴지고 가족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고,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은 "자매같이 느껴진다"며 화답했다.

김 여사와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은 한국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K' 코너에 들러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등과 K뷰티 관련 중소기업과 브랜드K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장관은 세럼 제품을 정상 부인들의 손에 떨어뜨려 주며 체험을 권하기도 했다.

김 여사와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은 이어 아모레퍼시픽 부스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피부 상태와 얼굴 크기를 측정해 맞춤형 마스크팩을 만들어주는 3D 마스크 체험존에서 마스크팩이 생성되는 과정 등을 살펴봤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피부 진단과 함께 3D 마스크팩 제작 체험 등을 준비했으나 김 여사 등이 화장을 한 관계로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분 부족, 피부 톤 개선, 주름 정도 등을 알려주는 미용기구인 '메이크온'은 즉석에서 체험하며 그 효과를 눈으로 직접 보기도 했다.

[한-아세안] 'K뷰티' 제품 보는 김정숙 여사
[한-아세안] 'K뷰티' 제품 보는 김정숙 여사

(부산=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참석, 아모레퍼시픽그룹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2019.11.26 cityboy@yna.co.kr

김 여사는 "여사님들이 순방도 많이 가시는데, 피부를 진단하는 이 기기는 휴대도 가능해 효용성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짠오차 여사는 피부를 점검한 후 "조금 전 바른 한국 화장품 때문에 피부 상태가 좋다"면서 "한국 화장품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 정상 부인 등은 아모레퍼시픽 직원에게 직접 설명을 듣는 열의를 보였다.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 특별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각국 정상 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에서 미용을 전공하는 베트남 유학생(오른쪽)이 뷰티 아티스트의 꿈을 품게 된 사연을 밝히고 있다. 2019.11.26 ccho@yna.co.kr

김 여사 등은 모델 장윤주 씨의 사회로 진행된 '드림스테이지' 행사로 이동했다.

베트남 출신 유학생인 흐엉 씨는 행사에서 "어렸을 때부터 미용과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 유학을 보내 달라고 부모님께 졸랐다"며 "베트남에 돌아가면 뷰티 강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그룹 '우주소녀'의 공연으로 행사가 끝나자 김 여사는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 여사는 기념촬영 후 '브랜드K' 존을 지나가며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에게 "아시아인의 피부 톤에는 서양 제품보다 K뷰티 제품이 잘 맞는다"며 'K뷰티' 세일즈를 잊지 않았다.

93세의 고령인 시티 하스마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은 베트남 총리 부인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최 측에서는 하스마 여사를 위해 별도의 전동카트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아세안] 김정숙 여사, 아세안 정상 부인들과 오찬
[한-아세안] 김정숙 여사, 아세안 정상 부인들과 오찬

(부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26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영부인 오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여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 나라펀 짠오차 여사, 김정숙 여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부인 응우옌 투 여사. 2019.11.26 xyz@yna.co.kr

K뷰티 행사를 둘러본 김 여사와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은 부산 시내의 한 호텔로 자리를 옮겨 오찬까지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호 칭 싱가포르 총리 부인도 동석했다.

오찬장 라운지에서 아세안 정상 부인들을 영접한 김 여사는 전통 목가구, 금속 식기, 도기 등 전시된 공예품들을 설명했다.

김 여사는 오찬에서 한국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김 여사는 테이블에 놓인 작은 소반을 가리키며 "한국에서는 음식을 대접할 때 각자의 상에 음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오찬장에서 보이는 해운대 해변, 누리마루, 오륙도 등을 설명하며 정상 부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오찬 메뉴로는 대게 샐러드와 유자탕수, 떡갈비 등이 올랐다. 김 여사는 특히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디저트로 대접했다.

오찬 중에는 위도도 여사가 전날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한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다.

김 여사는 "도시재생으로 부산 지역 예술가와 감천마을 주민이 합심해 건물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등의 노력을 했다"며 "이제는 나폴리, 산토리니 같은 아름다운 마을로 변했다"고 소개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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