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3호골 황희찬 "리버풀 꺾고 챔스리그서 계속 뛰도록 하겠다"

송고시간2019-11-28 09:25

헹크와 조별리그 5차전서 득점포로 4-1 완승 앞장…16강 진출 의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호 골을 터트린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16강 무대에 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황희찬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면서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추가 골을 넣어 잘츠부르크의 4-1 완승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의 대회 3호 골(3도움). 황희찬은 UCL 데뷔전이었던 헹크와 1차전 홈 경기(6-2 승)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뒤 리버풀과의 2차전 원정 경기(3-4 패)에서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경기 후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리가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매우 기쁘다. 힘든 경기였는데 승리했다"면서 "계속 이와 같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이번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2승 1무 2패(승점 7)가 된 잘츠부르크는 리버풀(3승 1무 1패, 승점 10), 나폴리(이탈리아·2승 3무, 승점 9)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잘츠부르크는 다음 달 11일 리버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이겨야 각 조 상위 1, 2위 팀이 겨루는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황희찬은 "이제 우리는 홈에서 리버풀과 싸운다"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도록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황희찬은 앞선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비록 팀은 아쉽게 패했지만 맹활약한 바 있다.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