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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세계 1위 판전둥, 日 하리모토 꺾고 남자 월드컵 2연패

송고시간2019-12-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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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4-2 역전승…2016년, 2018년 이어 통산 3번째 우승

중국 탁구의 남자 간판 판전둥
중국 탁구의 남자 간판 판전둥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탁구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에이스 판전둥(23)이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17)를 제치고 국제탁구연맹(ITTF) 남자 월드컵 2연패를 달성했다.

판전둥은 1일 중국 청두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5위 하리모토에 4-2(9-11 11-4 6-11 11-8 11-2 11-7)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판전둥은 작년 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2016년을 포함해 세 번째 우승 기쁨을 누렸다.

판전둥은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 전초전으로 치른 남자 월드컵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다툴 하리모토를 제압하며 세계 최강자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하리모토는 작년 12월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그랜드파이널스 우승 이후 1년여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판전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의 남자탁구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
일본의 남자탁구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

[EPA=연합뉴스]

판전둥은 8강에서 독일의 베테랑 티모 볼(세계 8위)을 4-1, 대만의 17세 기대주 린윤주(10위)를 4-0으로 각각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라 대표팀 동료 마룽(중국·4위)을 꺾은 하리모토와 마주했다.

하지만 판전둥의 출발은 불안했다.

판전둥은 하리모토의 위력적인 드라이브 공세에 밀려 첫 세트를 9-11로 내줬다.

2세트 들어 안정을 되찾은 판전둥은 상대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11-4로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 4세트를 주고받은 판전둥은 게임 스코어 2-2에서 5세트를 11-2로 쉽게 이긴 뒤 여세를 몰아 6세트마저 11-7로 가져오며 2년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 초청을 받은 한국의 간판 이상수(삼성생명)는 본선 1회전(16강)에서 일본의 니와 고키에 2-4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남자탁구 간판 이상수
한국 남자탁구 간판 이상수

[신화=연합뉴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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