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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12월~3월 미세먼지 배출 '자발적으로 더 감축'

송고시간2019-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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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장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에 총력 당부
조명래 환경부장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에 총력 당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환경부 '계절관리제 시행 상황점검회의'에서 당부 말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정부가 제철, 제강, 민간발전, 석유정제, 석유화학 등 산업계 대표업체들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환경부는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조명래 장관, 34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안동일 현대제철[004020] 사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사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산업 부문이 배출량을 스스로 줄이고, 환경부는 이를 지원하는 내용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들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사업장별로 현행법보다 강화한 배출 허용 기준을 자체적으로 설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질소 산화물 제거를 위한 촉매를 추가하고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물뿌리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4월 의무 공개에 앞서 굴뚝 자동 측정기기 실시간 측정 결과를 시범적으로 우선 공개한다.

환경부는 사전 협의를 거쳐 이달 1일부터 이미 협약 사업장의 실시간 굴뚝 자동 측정기기 결과를 홈페이지(open.stacknsky.or.kr)에서 공개하고 있다.

환경부는 협약을 충실히 이행한 사업장에 미세먼지 배출에 따른 기본 부과금을 감면하고 자가 측정 주기를 완화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제지, 시멘트, 건설 등 7개 업종과도 이달 중으로 추가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조명래 장관은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산업계의 각별한 노력이 필수"라며 "산업계에서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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