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의 여왕' 계은숙, 국내에서 첫 디너쇼 개최
송고시간2019-12-03 13:28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엔카의 여왕'이라 불리는 가수 계은숙(57)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디너쇼를 연다.
소속사 프로미스엔터프라이즈는 계은숙이 오는 24∼25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크리스마스 디너쇼 '리 버스'(Re:Birth)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계은숙의 국내 디너쇼는 1979년 데뷔 후 처음이다.
당시 '노래하며 춤추며', '기다리는 여심'을 발표했고, 이듬해 MBC 10대가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1982년 일본으로 돌연 떠나 3년 뒤 일본 작곡가 하마 게이스케에게 발탁돼 '오사카의 황혼'(일본 제목 '오사카 보쇼쿠')으로 현지 엔카 가수로 데뷔했다.
1980∼90년대까지 일본에서 최고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엔카의 여왕'이라 불렸다.
일본 연말 가요축제 NHK '홍백가합전'에 7회 연속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개인사로 일본에서 가수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5월 한국을 떠난 지 37년 만에 새 앨범 '리 버스'를 발매하고 재기를 알린 바 있다.
이번 디너쇼에서 새 앨범 수록곡과 일본에서 발표한 히트곡 등을 부를 예정이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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