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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미세먼지 저감, 한중일 3국 공동 노력할 것"(종합)

송고시간2019-1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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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등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초청해 격려오찬

"국가과제 해결에 정치권도 하나돼…미세먼지법 개정안 힘 모아달라"

潘 "대통령 적극 지지 감사…유소년 환경교육 의무화·온실가스 저감목표 상향"

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초청 오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3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한·중·일 3국이 공동 노력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국민정책참여단 단원 등을 초청해 100분간 오찬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법적 뒷받침해야"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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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qBEGudV6ns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한·중·일 3국은 미세먼지 영향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가 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공식 확인했다"며 "이웃 국가들 사이에서 서로 미세먼지 문제의 책임을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하면서 공동대응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3국의 환경장관들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시행하면서, 이웃국가와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국가기후환경회의 초청 오찬
문 대통령, 국가기후환경회의 초청 오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초청 오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3 xyz@yna.co.kr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은 환경분야에서도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만 하다"라며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실천에 동참하는 우리 국민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한 대책들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며 "특히 국민정책 제안의 핵심인 11∼3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도 수용해 이달 1일부터 시행됐다. 미세먼지 고통이 컸던 이 기간의 먼지 농도가 대폭 저감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아이디어를 낸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은 제가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공식 제안을 했고 지난달 채택이 됐다"며 "반기문 위원장과 국가기후환경회의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다. 감사와 격려 말씀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포함해 기후변화에 국제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 활동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성과 중 하나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민, 전문가, 시민사회만이 아니라 정치권까지 하나로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함께해주신 국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미세먼지특별법을 개정하는 일에도 우선적으로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인사말 하는 반기문 위원장
인사말 하는 반기문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3 xyz@yna.co.kr

이에 대해 반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적극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반 위원장은 유소년 때부터 환경교육 의무화, 온실가스 저감목표 상향 조정 등을 언급했다고 한다.

국민참여단 자격으로 참석한 11세 김세아 양은 "예전에는 꽃도 먹고, 비도 먹었다는데 부럽다. 어른들이 환경을 옛날로 되돌려 달라"고 말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강병원 의원,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도 이날 오찬에 참석했다.

이들은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은 여야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며 통과에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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