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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때리고 잠적한 유명 BJ, 시민신고로 영화관서 체포

송고시간2019-12-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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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경찰서
인천남동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여자친구를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뒤 잠적했던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BJ A(2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였던 20대 여성 B씨를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얼굴 등을 다쳐 전치 8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출석요구를 하자 5개월 넘게 연락을 받지 않으며 잠적했다.

경찰은 A씨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주거지에도 나타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다가 전날 오후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서초구 한 영화관에서 그를 체포했다.

당시 한 시민은 A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해 도주 중이라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한때 구독자 수가 25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폭행으로 여자친구가 큰 부상을 입었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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