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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LG에 FA 계약 '백지 위임'…차명석 단장 "최대한 예우"

송고시간2019-12-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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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내용 따르겠다'는 입장 전달…"큰 결정 내려줘 고맙다"

LG 트윈스의 오지환
LG 트윈스의 오지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오지환(29)이 친정팀 LG 트윈스에 FA 계약을 '백지 위임'했다.

5일 프로야구 LG에 따르면 오지환의 에이전트는 이날 구단 사무실로 찾아 '구단이 계약 내용을 결정하면 그대로 따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LG는 그동안 오지환과 수차례 협상테이블을 차렸지만, 계약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오지환이 구단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오지환은 많은 팬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차명석 LG 단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호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지환이 큰 결정을 내려줘 고맙다"면서 "최대한 예우를 하겠다"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오지환이 LG에 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니, 급하지 않게 계약 내용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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