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매곡산단 주차장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건립 추진

김근주 기자 기자 페이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매곡산업단지 공영주차장 부지에 공공 임대주택(144가구)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매곡산단 행복주택 복합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곡3일반산업단지 내 주차장 용지(북구 매곡동 884-5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193억을 들여 연면적 1만4천700㎡, 지상 18층 규모로 행복주택을 짓는 것이다.

건물에는 공영주차장도 함께 들어선다.

행복주택은 청년층과 인근 기업체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시는 부지 제공과 공영주차장 설치 비용, 인허가를 지원한다.

LH는 행복주택과 부대시설 건립 비용을 부담하고 복합개발사업 설계와 시공을 전담한다.

시는 내년 실시설계와 사업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주변 시세 80% 수준인 임대료(거주기간 6년)로 주택을 공급해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기업 경쟁력 제고,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주차장으로만 사용되던 시유지를 공영주차장과 공동주택으로 복합개발해 부지 매입 비용을 절감하고 활용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이 다른 시·도보다 많이 부족하다"며 "저소득 계층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2/06 07: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