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에게 '갑질' 의혹…전북 모 경찰서 과장 직위해제
송고시간2019-12-06 09:00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방경찰청은 부하 직원에게 갑질한 의혹을 받는 A경정의 직위를 해제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도내 한 경찰서 과장인 A경정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근무 시간에 직원들에게 술자리 참석을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A경정의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최근 감찰 부서에 이러한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정에게 피해를 본 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피해 신고가 접수된 만큼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기 위해 해당 과장을 인사 조처했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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