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중국 하이난성박물관, 자매관 기본 협정 체결
송고시간2019-12-06 14:24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국립제주박물관은 중국 하이난성박물관과 학술연구와 박물관 활동 분야에서 심도 있는 교류와 협력을 전개하기 위한 협정체결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와 하이난성은 1995년부터 경제·인문·예술·교육 등 분야별 교류 사업을 진행해왔고, 2020년은 자매도시 체결 25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
두 박물관은 이를 기념하고 한중문화교류사업의 진전을 위해 5일 자매관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전시 교류와 학술연구, 인적교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에는 박물관 상호 인적교류, 상호 전시 유치 및 소장품의 교류, 학술자료 및 박물관 활동 자료 교류, 학술토론회와 연구회의 공동 개최 등 박물관 활동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국립제주박물관 측은 이를 계기로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 외에도, '해양', '교류', '유배' 등 역사·문화적으로 유사점이 많은 두 지역에서 활발한 공동조사연구와 전시 교류 등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천지앙 하이난성박물관 관장, 왕휘산 부관장을 비롯해 하이난성 대외연락부 부처장과 중국 국가문물국, 하이난성문물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첫걸음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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