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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신규 충원 5급 배치 놓고 전문위원실 간 '티격태격'

송고시간2019-12-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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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의회가 새로 충원되는 5급 상당 직원을 운영전문위원실에 배치하려고 하자 다른 전문위원실에서 "부적절한 인력 배치"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내년도 조직 개편안에 6개 전문위원실 가운데 운영전문위원실의 실장 격인 운영전문위원(4급)을 수석 위원으로 임명하는 안을 올렸다.

수석 위원 아래에는 5급 상당 직원을 새로 충원해 운영전문위원실에 두도록 했다.

기존 전문위원을 수석으로 앉히고 팀장을 새로 늘린다는 것이다.

그동안 시의회 6개 전문위원실에는 4급 상당 전문위원 아래 5급을 두지 않고 6급 이하 직원들만 배치했다.

현재 6명이 근무하는 운영전문위원실도 마찬가지인데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5급 1명이 추가된다.

하지만 이런 계획안을 두고 다른 상임위 전문위원실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운영전문위원실 업무량이 다른 전문위원실에 비해 많지 않고 역할도 크지 않은데 인력을 추가 배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시각이다.

다수의 시청 집행부 소관 부서를 담당하며 집행부 실국 사무 점검·예산 심의·조례 제정 등의 역할을 하는 다른 전문위원실과는 달리 운영전문위원실은 의회 업무만 맡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개편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는 이 같은 이유를 들어 조직 개편안에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김익주 행정자치위원장은 "예산 관련 업무도 특별전문위원실로 빠져나가 업무량도 많지 않은데 운영전문위원 인원을 늘리는 데 이견이 있다"며 "업무량이 많은 입법정책관실에 추가 인원을 두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은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시의회는 의원 간담회를 열어 인력 배치를 다시 논의하고 13일 본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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