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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병근 KTX 기장, '300만km 무사고 운전' 달성

송고시간2019-12-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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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둘레 75바퀴·서울-부산 왕복 3천500여회 거리…33년 9개월만

무사고 300만㎞ 운행 감병근 기장
무사고 300만㎞ 운행 감병근 기장

(부산=연합뉴스) 최근 우리나라 철도 역사상 네 번째이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최초로 무사고 300만㎞ 운행 기록을 세운 감병근 기장. 33년 9개월이 걸린 이 기록은 지구 둘레인 4만㎞를 75바퀴 돈 것과 비슷한 거리다. 2019.12.6 [코레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6일 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감병근 KTX 기장(58)이 300만㎞ 무사고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는 이날 부산역에서 300만㎞ 무사고 운전 기록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사장 표창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감 기장은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부산 차량기지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KTX H148 열차 운전 중 범일역을 지나며 300만㎞ 무사고 운행기록을 세웠다.

300만㎞는 지구 둘레를 75바퀴, 서울역에서 부산역 구간(423.8㎞)을 3천539회 왕복 운행한 거리다. 매달 1만㎞씩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25년간 근무해야 이룰 수 있는 성과다.

역대 300만㎞ 무사고 달성자는 2013년 4월 16일 박병덕 KTX 기장, 2017년 11월 1일 문석길 KTX 기장, 지난해 10월 29일 박영수 KTX 기장 등 3명이 있다.

1980년 19살의 나이로 입사한 감 기장은 1986년 기관사로 임용됐다. 2003년 11월 고속열차 기장이 되고 16년간 KTX를 운전하고 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300만㎞를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운전하는 것은 성실함과 투철한 안전의식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업무인 만큼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열차 운행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감병근(왼쪽) 기장과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감병근(왼쪽) 기장과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한국철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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