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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잔인함을 수놓다'…베를린서 위안부 피해자 작품전

송고시간2019-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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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수로 놓은 리메디오스 펠리아스 작품 [베를린=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수로 놓은 리메디오스 펠리아스 작품 [베를린=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필리핀과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 작품이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전시된다.

베를린의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페어반트(Korea Verband)는 전시장 '무언 다언'에서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인 리메디오스 펠리아스의 작품과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인 강덕경, 김순덕 할머니 작품에 대한 전시전인 '상처'(Verwundung)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펠리아스의 작품은 위안부로 겪은 고초와 목격담을 흰 천에 수놓은 것이다.

펠리아스는 14세이던 1942년 필리핀을 침공한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가 됐다.

펠리아스는 위안부 생활의 처절한 실상을 담은 '숨겨진 레이테 전투'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펠리아스의 작품은 일본에서도 전시됐고, 최근 유럽국가에서 순회 전시 중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피해자인 강덕경, 김순덕 할머니의 회화 작품도 인쇄본으로 함께 전시된다.

코리아페어반트의 한정화 대표는 "필리핀 할머니의 작품은 일본이 자신들의 만행을 발뺌할 수 없는 최악의 인권 유린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 전시전 '상처' 개막식 [베를린=연합뉴스]
위안부 피해자 전시전 '상처' 개막식 [베를린=연합뉴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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