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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et] 중국 최대의 비간섭 지열 난방시스템, 펭시에서 가동 개시

송고시간2019-12-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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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의 과학기술혁신항구
중국 서부의 과학기술혁신항구

AsiaNet 82054

(시안, 중국 2019년 12월 7일 AsiaNet=연합뉴스) 최근 펭시 신도시(Fengxi New City) 당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산시성 시상 신구(Xixian New Area) 펭시 신도시에 위치한 중국 서부의 과학기술혁신항구에서 중국 최대의 비간섭 지열 난방시스템이 작동됐다고 한다. 혁신항구에 위치한 시안교통대학의 연구원 25,000명과 교수진 10,000명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들 통합 에너지 공급소 중 여섯 개가 총 159만 제곱미터 면적의 건물에 난방, 냉방 및 온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깨끗한 열원을 제공하기 위해 비간섭 지열 난방 기술과 중간 깊이의 지열 에너지를 이용한다고 한다. 금속 도관과 열 교환 매개체를 이용해 깊은 지하(깊이 2~3km)에서 열(물 아님)을 채집한다. 깊은 지하에서는 섭씨 70~120도의 지열 에너지가 저장돼 있다.

전통적인 석탄 연소 보일러와 비교했을 때, 이 프로젝트는 난방을 위해 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연간 난방 기간에 68,000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이산화황과 산화질소 같은 다른 배기가스도 850t이나 줄인다. 이는 일반 석탄 25,400t에 해당하는 양이다.

펭시 신도시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이 신기술을 대규모로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검토했다. 펭시 신도시는 Tongde Jiayuan Community와 Headquarters Econ Park를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이 신기술을 시범 시행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완료된 적용 사례와 진행 중인 적용 사례를 합하면, 그 규모가 1천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펭시 신도시에 위치한 국영기업 Fengxi Energy Company는 기술 연구개발팀이 전체 직원 중 60%를 차지하며, 10개가 넘는 특허를 획득했다. 이들은 기획과 설계부터 건설과 작동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 소비 혁명을 도모하는 선구자가 됐다.

펭시 신도시는 건설이 시작된 이후 녹색 성장 경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했다. 2015년 펭시 신도시는 스펀지 도시(Sponge City) 프로젝트의 시범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약 24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스펀지 공원, 80km가 넘는 스펀지 도로, 거의 20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녹색 공원 공간, 4급 우수 채집 및 이용 시스템이 건설됐다. 펭시 신도시는 궁극적으로 폭우 시 습지 상태 예방, 약한 비가 내리는 경우 웅덩이 예방, 검고 냄새나는 수역 제거, 열섬 효과 감소 및 평균 지하수 수위 3.43m 상승이라는 비전을 실현했다. 이 사례는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 중국 정부의 전형적인 기후변화 대응으로 소개됐다.

최근 수년 동안 펭시 신도시는 국제무대에 자주 등장했다.

2018년 9월, 펭시 신도시는 중국-아시아태평양 도시 에너지회의(Sino-Asia Pacific Urban Energy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지역의 에너지 활용 관례와 경험을 논의했다. 펭시 신도시는 또한 2018년 국제 스펀지 도시회의(International Sponge City Conference)도 개최했다. 100명이 넘는 주요 전문가와 학자들이 회의에 참석해서 전 세계적 생태 조성에 대한 중국의 접근법과 전문지식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

2019년에는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UNEP)의 초청을 받아 District Energy in Cities 프로젝트 연례 회의와 코펜하겐에서 열린 Global Environment Facility (GEF) 위원회 회의에서 심부 지열 에너지 사용경험을 발표했다. 같은 해, 펭시 신도시 대표들은 한국 서울에서 열린 제2회 도시를 위한 저탄소 발전 국제 포럼(International Forum on Low Carbon Development for Cities)에 초청받아 놀라운 녹색 개발 결과를 세계에 발표했다.

7월, 펭시 신도시 대표들은 유네스코 글로벌 생태-수문학 시범 지역 회의에 참석했고, 펭시 신도시는 유네스코로부터 새로운 글로벌 생태-수문학 시범 지역으로 인증을 받았다.

8월, 펭시 신도시는 매우 성공적인 2019 국제 클린 난방 서밋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 업계 전문가와 학자들은 심부 지열 에너지 기술을 널리 칭찬하고,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선포했다. 펭시 신도시의 Headquarters Econ Parks 통합 에너지 공급소는 국가 클린 에너지 시범 프로젝트 상을 받았다.

시상 신구 당운영위원회 회원이자, 펭시 신도시 당위원회 서기이며, 관리위원회 위원장인 Liu Yubin은 "우리는 심부 지열 에너지, 지상 열펌프, 태양 에너지, 풍력 에너지, 얼음 저장 및 기타 에너지원과 같은 첨단 에너지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신세대 정보 기술을 바탕으로 학교, 병원, 주거 지구, 상업 단지 및 과학 단지에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에너지 인터넷을 구축하고, 녹색 저탄소 도시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The Party Committee of Fengxi New City, Xixian New Area

이미지 링크:

http://asianetnews.net/view-attachment?attach-id=353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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