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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고당도 국산 감귤 신품종 '미니향' 첫 생산

송고시간2019-12-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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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 기자
박지호기자

(제주=연합뉴스) 작고, 달콤한 국산 감귤 신품종 '미니향'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국산 감귤 신품종 '미니향'
국산 감귤 신품종 '미니향'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기주밀감과 병감(폰깡)을 교배한 새 감귤 품종인 미니향. 과실 크기가 30∼50g으로 작지만 당도가 아주 높다. 2019.12.9 jihopark@yna.co.kr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와 공동으로 9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농가에서 농업인과 연구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개발된 국내 육성 감귤 신품종 미니향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농업기술원은 새 품종이 실제 농가 재배로 이어지기까지 묘목 생산과 보급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이번 미니향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회에서 참가자들은 미니향에 대한 생육 및 과실 특성을 살펴보고, 보급 확대 가능성, 유통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니향은 감귤연구소에서 기주밀감과 병감(폰깡)을 교배해 2017년 새 품종으로 출원됐다. 과실 크기가 30∼50g으로 작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산 감귤 신품종 '미니향'
국산 감귤 신품종 '미니향'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기주밀감과 병감(폰깡)을 교배한 새 감귤 품종인 미니향. 과실 크기가 30∼50g으로 작지만 당도가 아주 높다. 2019.12.9 jihopark@yna.co.kr

성숙기는 11월 하순이며, 수확기는 1월까지다. 당도 16.3브릭스, 산함량 0.68%로 단맛이 강한 것이 강점이며, 1∼2㎏ 단위로 소포장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향은 노지재배에서도 당도가 높고, 궤양병이나 더뎅이병에 강해 온주밀감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기존 재배 품종을 미니향으로 대체할 농가를 대상으로 묘목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글·사진 = 박지호 기자)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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