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미세먼지 심한데 환기?…"하루 3번 10분씩 창문 여세요"

송고시간2019-12-10 09:5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음식물 조리 후엔 30분 환기…공기청정기 필터도 6개월∼1년 내 교체해야

미세먼지 '공습'
미세먼지 '공습'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0일 오전 서울 시내 일대가 먼지로 뿌옇게 뒤덮여있다. 2019.12.1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미세먼지로 하늘이 잿빛으로 뒤덮였지만, 실내에 있다면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고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10일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실내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3번, 한 번에 10분씩 짧게 환기를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앞서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한의학회 등과 발표한 국민행동을 보면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실내 환기에 관해 '1일 3번 10분씩'이라는 가이드라인이 담겼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도 환기가 필요한 이유는 오랜 시간 공기가 순환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화물 등이 실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좋거나 보통인 날에는 하루 3번 한 번에 30분 이상 환기하는 것이 좋고, 음식물 조리 후에는 반드시 3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도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6개월∼1년 주기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필터를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오염으로 인해 실내공기 질이 더 악화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건강한 일반 국민과 어린이는 PM2.5 50㎍/㎥까지는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을 해도 무방하다. PM2.5 50∼70㎍/㎥ 구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벼운 일상생활을 해도 괜찮다.

다만 노인,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경우 PM2.5 36㎍/㎥ 이상이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릴 수 있도록 착용하고 마스크와 얼굴 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밀착시켜야 한다.

aer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