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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6살 미얀마 심장병 어린이 초청수술…"안정 회복"

송고시간2019-12-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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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의료진과 환아 및 환아보호자 단체사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의료진과 환아 및 환아보호자 단체사진

[서울대학교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서울대학교는 미얀마에서 온 여섯 살 심장병 환아 1명이 지난 15일 서울대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고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서울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지난달 15일 중증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싸이코코앙(6)군을 초청해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싸이코코앙 군은 폐동맥으로 가는 판막이 막혀 있었으나 미얀마 현지에서는 수술이 어려웠다.

현지 통역관의 소개로 싸이코코앙 군의 이야기를 알게 된 한 선교사가 의학센터 측에 의뢰해 초청 수술이 성사됐다.

해당 수술은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의 '해외 환아 무료 수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의료비와 체재비는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한국심장재단·함춘후원회·더투게더가 지원했다.

싸이코코앙 군 어머니 이이산씨는 "수술 전 아이가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 오래 걷지 못해 입술이 파랗게 되고 손발톱이 하얗게 됐었는데, 수술 후 많이 호전됐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시하며 "퇴원 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잘 걷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기리는 의미에서 2012년 설립돼 국제 의료문제에 대한 교육과 연구, 국제공헌 실천 등에 기여하고 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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