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용마 기자 추모 사진전 20일까지 개최

이정현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경영센터 1층에서 고(故) 이용마 기자를 추모하는 사진전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인의 소년 시절 모습부터 MBC 기자로, 노조 홍보국장으로, 해직 기자로 활동하던 생생한 모습을 담아낸 300여 장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 MBC 보도국 기자들과 조합 집행부 동료들, 가족과 지인들이 기억하는 이 기자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다.

추모 사진집 출간과 사진전 개최를 준비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오동운 본부장은 "시민과 시청자가 주인인 공영방송,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공영방송. 이 명제를 지켜내고자 했던 이용마를 기억하고, 이어가겠다는 조합원들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용마 기자는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복직했다가 지난 8월 21일 별세했다.

lis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2/10 14: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