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 UCL 16강행 후 경질…후임 가투소 유력

송고시간2019-12-11 11:2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고개 숙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고개 숙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SSC 나폴리의 카를로 안첼로티(60·이탈리아) 감독이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려놓은 뒤 해고됐다.

나폴리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1군 팀 감독 안첼로티와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폴리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홈 경기에서 헹크(벨기에)를 4-0으로 완파하고 리버풀(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3시간도 안 돼 안첼로티 감독 경질을 알렸다.

지난해 5월 나폴리 사령탑으로 선임된 안첼로티 감독은 1년 반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벤투스와 AC밀란 등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은 물론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빅클럽을 지휘한 명장이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 압박에 시달려왔다.

이날 헹크를 이기기 전까지 나폴리는 9차례 공식 경기에서 7무 2패로 승리가 없었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도 5승 6무 4패(승점 21)로 리그 20개 팀 중 7위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안첼로티 감독과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 간 갈등까지 불거졌다.

나폴리 새 사령탑으로는 젠나로 가투소 전 AC밀란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이미 안첼로티 감독이 해고되기 전부터 가투소가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도 오래 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나이 에메리를 경질하고 프레드리크 융베리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끌고 가는 아스널(잉글랜드) 등이 벌써 안첼로티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hosu1@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