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클립트렌드] 올해 최고 재생수는 '슈돌'…2억뷰 돌파

송고시간2019-12-11 11:3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드라마 'SKY캐슬''황후의 품격'·예능 '미스트롯''캠핑클럽'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올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클립영상 소비가 일어난 국내 프로그램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확인됐다.

11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의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2억 뷰가 넘는 재생수를 기록했다.

회당 평균 재생수로는 강력한 10대 팬덤을 발판 삼았으나 최근 투표 조작 논란을 부른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엑스(X) 101'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MBC TV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스타',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미운 우리 새끼', KBS 2TV '해피투게더 4' 등 휴식 없이 매주 방영되는 지상파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높은 연간 재생수를 기록했다.

미스트롯
미스트롯

[TV조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올해 예능 부문 변화는 JTBC와 TV조선이 이뤄냈다. JTBC는 핑클 완전체가 출연한 11부작 '캠핑클럽'과 시즌제 '비긴어게인3'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 11월 말 방영을 시작해 아직 단 2회 방영된 '슈가맨3'도 매우 높은 재생수를 얻고 있다.

TV조선은 '아내의 맛'이 기라성 같은 지상파 간판 예능을 제치고 누적 재생수 6위에 오른 것은 물론, 시즌제 '미스트롯'과 '연애의 맛'으로 높은 회당 평균 재생수를 기록했다.

2019년 예능 프로그램 재생수 순위 (기간: 2019.01.01. ~ 2019.12.09.)
2019년 예능 프로그램 재생수 순위 (기간: 2019.01.01. ~ 2019.12.09.)

[SM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부문에서는 올해 누적 재생수 7천400만 회를 넘긴 SBS TV '황후의 품격'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약 6천800만 뷰를 얻은 JTBC 'SKY 캐슬'이다. 회당 평균 재생수로는 'SKY 캐슬'이 '황후의 품격'을 넘어섰다.

두 드라마 모두 2018년 11월에 방영을 시작, 2019년 2월에 종영했음에도 2019년 방영분만으로도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2019년 중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중에서는 tvN '호텔 델루나'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황후의 품격
황후의 품격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클립 부문에서 가장 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것은 tvN이다. 2018년 '미스터 션샤인'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tvN은 올해 '호텔 델루나' 외에도 상반기 '남자친구', '로맨스는 별책부록', '왕이 된 남자'와 '그녀의 사생활', 하반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아스달 연대기' 등으로 꾸준히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JTBC는 'SKY캐슬' 외에 '눈이 부시게'를, SBS TV는 '황후의 품격' 외에 '열혈사제'를 상위 10개 드라마 안에 진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KBS 2TV는 '동백꽃 필 무렵'을 히트시키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누적 재생수와 회당 평균 재생수 기준으로 모두 5위를 기록했다.

MBC TV 드라마는 10위권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누적 재생수 기준 14위, 회당 평균 재생수 기준 12위를 기록했다.

2019년 드라마 재생수 순위 (기간: 2019.01.01. ~ 2019.12.09.)
2019년 드라마 재생수 순위 (기간: 2019.01.01. ~ 2019.12.09.)

[SM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연령대별로 가장 많은 온라인 클립을 소비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0대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 '프로듀스 X 101'을 즐겨봤고, 20대는 'SKY 캐슬'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선호했다.

3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가장 많이 본 드라마는 공통으로 '황후의 품격'이었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차이를 보였는데, 30대는 '나 혼자 산다'를 지지했고 40대 이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클립을 가장 많이 시청했다.

lis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