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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소방서, 화재 피해 주민 심리 회복 프로그램 진행

송고시간2019-12-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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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소방 '화재야 안녕' 특수 시책 눈길
횡성소방 '화재야 안녕' 특수 시책 눈길

(횡성=연합뉴스) 횡성소방서가 11일 둔내면 삽교2리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 회복 프로그램인 '우리 마을에서 더 이상 화재는 안녕'을 진행하고 있다. 2019.12.11 [횡성소방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소방서가 특수 시책 사업으로 재난 심리 회복 프로그램인 '우리 마을에서 더 이상 화재는 안녕'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횡성소방서는 지난달 주택화재로 사망자 2명이 발생한 횡성군 둔내면 삽교2리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11일 '화재야 안녕' 2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일정은 불나면 대피 먼저, 소화기 사용법 교육과 재난 심리 교육, 질의응답 및 상담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화재야 안녕'은 주택화재 발생 마을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재발 방지 교육과 재난 심리교육(상담)을 통해 심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횡성소방서 특수시책 사업이다.

올해 6월 횡성군 가담2리에서 진행한 '화재야 안녕' 1차 프로그램에서 주민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과 소통하는 재난 안전관리' 국정과제를 횡성소방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특수시책이다.

각종 재난 현장에서 참혹한 장면 등을 목격한 후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안과 고통을 겪은 주민들에게 심리적 부분까지도 돌보는 재난 심리 회복 프로그램이다.

횡성소방서는 심리적 위기 개입 필요자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 활용 가능한 심리적 위기 개입 매뉴얼'을 제작해 생명사랑 생명존중을 실천하고 있다.

이석철 횡성소방서장은 "화재야 안녕은 대국민 안전 원스톱 서비스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화재로 인한 신체적·물질적 피해뿐 아니라 트라우마를 겪는 피해주민이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화재 예방 및 심리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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